마음에 여유의 문을 만들어 두어야 하는 이유 3가지

매년 5월달은 종합소득세 납부의 달이다. 일반 직장인들이라면 유리지갑처럼 월급을 받으면 그와 동시에 세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기에 세금처리에 신경쓸 부분이 크지 않다. 연말정산에서 어떤 포인트에 맞춰서 절세를 더 할 수 있지만 딱히 개인의 역량을 발휘하거나 어떤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기는 어렵다. 하지만 개인사업자의 경우 프리랜서의 경우에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꽤 큰 차이가 벌어지기도 해서 항상 대비를 하고 준비를 하고 매일 매일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하다.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시기와 맞물려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벌어지는 낭패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대비하자

종합소득세를 내야 한다는건 사업을 하거나 프리랜서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대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명확하고 이에 대한 차이는 극명하다. 내가 과거에는 타조처럼 천적이 나타나면 도망치는게 아니라 모래에 머리를 묻고 눈을 감으니 아무것도 안보여서 안심하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를 했었다. 소득이 있으면 세금이 있다는 과세의 원칙을 잘 알고 이에 맞게 행동했다면 들어가지 않았을 비용과 감정적인 소모 등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았다.

항상 세금은 준비를 하고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는게 좋다. 세무사에게 주어야 하는 비용이 아깝다면 나의 사업이 가망이 없다고 보는게 맞다. 나이도 많고 전문기술도 없이 당장의 밥벌이를 하는 영세소상공인이 아니라면 세무사 비용이 아까울 정도의 사업은 해서는 안되고 엄청난 낭비이자 헛된 일일 뿐이다. 

여유를 갖자

종합소득세 신고는 5월 1일 ~ 5월 31일 까지인데 이 기간 많은 사람들이 미루고 미루다 20일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자료를 찾고 헉 하는 세금에 놀라 세무사를 부랴부랴 찾게 된다. 세무사들도 이미 다 알고 있으니 얼리버드 할인도 하고 하루라도 빨리 자료를 찾고 세금 신고를 독촉한다. 하지만 세무사들이 상대하는 일반 개인사업자의 세금 대리 신고는 어렵지 않다. 복식부기로 넘어간다고 해도 크게 어려움이 없다 단순히 시간이 많이들고 품이 드는 거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면 문제가 된다. 자료를 찾아야 하는데 이걸 어디서 어떻게 찾아와야 하는지 이건 맞고 저건 아닌지 등등 궁금증도 많아지고 의심도 많아지고 하는 순간이 온다. 

특히 신고 납부일이 다가오면 올수록 긴장과 초조함에 1시간이 10분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제출해야 할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은행을 찾고 관공서를 가고 할 때 밀려오는 짜증과 스트레스는 엄청난 압박이다. 그래서 여유를 갖고 넉넉한 시간동안 종합소득세 신고를 준비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5월 1일 부터 신고 납부일이지만 실제 귀속년도는 전년도이기에 1월달부터 서류를 준비해도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꼭 5월달에 그것도 20일이 넘어서 준비를 하려다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반드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여유있게 준비하고 행동하자.

주변인들에게 짜증내지 말자

세상에 누가 세금을 내는데 기분좋은 마음으로 낼 수 있을까? 환급을 해주면 너무 즐겁지만 10원이라도 더 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짜증이 확 밀려온다. 그렇다고 그걸 주변인들에게 화를 내어서 내 스트레스를 전이시킬 필요는 없다. 초조하고 감정적으로 울화가 치미는 와중에 가족들이 가장 쉬운 나의 짜증 상대가 되는데 이 때 주의해야 한다. 나도 세금문제로 머리를 쓰고 있어서 자칫 험한소리나 상처되는 말을 하기 쉽다. 미리 준비하고 대비를 했다면 보다 넉넉하고 여유롭게 작은일에 짜증을 내지 않을 상황에도 세금 처리를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고 곯머리를 앓고 있으면 옷깃만 스쳐도 짜증이 벌컥 쏟아지는건 인지상정이다.

그러니 마음에 여유를 갖고 준비하고 대비해놓고 항상 이 문제는 나의 문제이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주워담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주변인들에게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지 말자. 크게 짜증이 몰려오는 순간이 있다면 밖으로 나가 아무도 마주치지 말고 산책이나 운동 등으로 에너지를 발산하고 돌아오자. 

세금이니 일이니 모든것은 나의 삶 우리 가족 모두가 더 행복하고 윤택하고 안락한 삶을 위함이지 않은가? 가장 중요성이 떨어지는 세금때문에 가장 중요한 가족과 내 주변지인들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면 그야말로 도로아미타불이 아닌가 싶다.

항상 대비하고 여유있게 미소를 잃지 않는 삶의 자세를 견지하기 바란다.